양파를 재배할 때 건강한 작물 재배는 토양과 씨앗 심기부터 시작된다. 양파를 재배하면서 묘를 어떻게 심어야 하는지 알아보고 생장하는 과정에서 수분과 미량요소의 중요성에 따라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보자. 또한 이에 따른 병충해에 대해 확인해 보자.
재배할 때 유의점
파종을 하는 방법으로는 직파와 묘 심기가 있다. 직접 씨앗을 심으면 다시 옮겨 심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지만 밭에서 효율성이 떨어져 묘를 이식하는 방법을 많이 사용한다. 최근에는 인건비가 많이 오르며 사람 구하기도 힘들어져 직파재배에 대한 관심도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사료된다. 작물 상태만 보면 이식재배가 더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 묘를 건강하게 키우고 심어야 뿌리가 잘 내려가서 안정화를 나타낸다. 그에 따라 묘가 자라는 조건으로 배수, 지력, 토양 상태, 양분에 대해서 차이가 난다. 균일하려면 아무래도 양분과 수분관리가 좌우된다. 같은 밭이라도 수분이나 양분이 원활하게 사용되지 않으면 문제가 된다. 또한 부족하거나 많으면 과다증, 결핍증으로도 나타나 작물의 생육이 저하될 수 있다. 양파의 묘는 토양이 우선적으로 좋아야 한다. 물 빠짐이 좋고 토양 내 공기가 많으면 된다. 양파는 다른 작물보다 비교적으로 양분의 정도에 상관이 없다. 연작을 하지 않은 밭을 선택해야 피해가 적다.
싹이 잘 올라오는 조건
발아가 최적인 온도는 20℃이며 온도가 낮을수록 발아 기간이 길어진다. 기상 조건이나 지역에 따라 재배 시기가 달라지며 내륙 산간지방은 묘를 일찍 심고, 해안지역에선 따뜻하여 늦게 파종한다. 제주도와 남부 지역에서 재배할 시 가을 재배로는 9월 중순정도에 심으면 발아가 잘된다. 중부 지방은 9월 상순에 심으면 발아가 잘 된다. 너무 일찍 심으면 고온기이기 때문에 발아가 안되며 병해 발생률이 높아진다. 직파할 경우 씨앗의 양은 많이 할 필요가 있다. 발아율은 보통 70~90%이기 때문에 기존대비 10~20% 정도 많이 사용하면 좋다. 미일반적으로 행하는 파종은 균일하게 뿌릴 수 있는 수련도를 가졌다면 흩어 뿌림(산파)이 좋고 균일한 간격과 구획을 나누어 초보자들도 진행가능한 흩뿌림(조파)이 있다. 파종 후에는 톱밥을 이용하여 복토를 해준다. 복토를 할 시 습도 유지에 도움이 된다.
육묘 생육 시 약해 발생 조건
양파 모종을 키우는 기간은 약 50일 정도이다. 발아 과정에서 묘가 좋지 않을 때의 증상을 확인해 보자. 먼저 발아 시 모잘록병에 걸릴 수 있다. 흙 속에 존재하는 곰팡이가 묘 지하 부분에 침입하여 말라죽는 병이다. 씨앗을 심고 싹이 나온 후 본잎이 2매로 나오는 시기인 약 한 달 동안 피해를 입힌다.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발생량이 심하며 바로 제거하지 않으면 전염이 빨리된다. 씨앗은 파종 전 태양열소독을 하면 발생량이 줄어든다. 또한 파종 후 펜시큐론 1,000배 희석하여 살포할 시 효과를 본다. 발아 직후나 떡잎 시기 살포를 하면 약해가 발생할 수 있다. 충해로는 고자리파리 유충이 있다. 미숙한 퇴비에서 발생되기도 하고 작물의 잔재에서 발생되기도 한다. 유충이 갉아먹는 묘는 잎이 없이 처져버린다. 피해를 받으면 지하 부분은 노랗게 변하면서 세균 감염으로 죽을 수도 있다. 방제 방법으로는 퇴비를 뿌리기 전 한번 더 고온으로 부숙 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씨앗을 파종 전에 태양열소독을 하면 발생 피해가 줄어든다. 터부포스 입제 및 클로르피리포스 입제의 농약을 사용한다면 억제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 마지막으로 토양의 수분이 많으면 피해가 크다. 잎이 누렇게 되며 못 자라는 것은 수분이 많아서 생기는 질병이다. 모종이 침수되어 물에 고인다면 과습 피해를 받게 된다, 이 때는 일주일 이상 대기하여 토양의 단면으로 물이 충분히 빠져나간 것을 확인하여야 한다. 처음부터 두둑을 높여주는 것이 좋다.